한국여자오픈, 강풍에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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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7m 바람에 3명만 언더파
여고생 김효주, 이틀째 선두
여고생 김효주, 이틀째 선두
강풍 때문에 태영배 한국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참가 선수들의 샷이 크게 흔들렸다. 한국여자오픈 2라운드가 열린 13일 경주 블루원보문CC에는 초속 6~7m의 강풍이 몰아쳤다. 맑은 날의 바람 세기가 초속 1~2m인 점을 감안하면 선수들이 볼을 치기에 어려운 날씨였다.
출전 선수 대부분은 바람을 극복하지 못한 채 타수를 잃으며 고전했다. 전날 선두에 올랐던 16세 아마추어 김효주(대원외고1)도 이날 2오버파 74타에 머물렀으나 중간 합계 5언더파로 이틀째 선두는 유지했다. 김효주는 이날 16번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는 등 버디 4개,보기 4개,더블 보기 2개로 2타를 잃었다. 김효주는 "바람이 많이 불면 마음이 급해진다"며 "샷이나 퍼팅이 한 템포씩 빨라져 고전했다"고 말했다. 이날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김보경 장하나(이상 1언더파) 이일희(2언더파) 등 3명에 불과했다.
특히 선수들은 거리 조절에 애를 먹었다. 유소연(21)은 "4번홀에서 뒷바람이 세게 불어 샷이 3클럽 이상 더 나갔다"고 말했다. 어프로치 샷도 깃대 뒤로 한참 넘어가는 경우가 속출했다.
전날 5언더파로 단독 2위에 올랐던 배경은은 보기 6개를 기록하는 난조 속에 6오버파 78타를 치며 중간 합계 1오버파로 공동 8위까지 밀려났다. 전날 공동 3위였던 정연주도 4오버파를 치며 배경은과 함께 공동 8위에 머물렀다.
강풍에도 자신의 샷 감각을 유지한 선수들이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이날 버디 3개(보기 2개)를 잡으며 꾸준한 플레이를 펼친 김보경(25)은 1언더파 71타,중간 합계 3언더파로 전날 공동 5위에서 단독 2위로 치고 나왔다.
경주=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출전 선수 대부분은 바람을 극복하지 못한 채 타수를 잃으며 고전했다. 전날 선두에 올랐던 16세 아마추어 김효주(대원외고1)도 이날 2오버파 74타에 머물렀으나 중간 합계 5언더파로 이틀째 선두는 유지했다. 김효주는 이날 16번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는 등 버디 4개,보기 4개,더블 보기 2개로 2타를 잃었다. 김효주는 "바람이 많이 불면 마음이 급해진다"며 "샷이나 퍼팅이 한 템포씩 빨라져 고전했다"고 말했다. 이날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김보경 장하나(이상 1언더파) 이일희(2언더파) 등 3명에 불과했다.
특히 선수들은 거리 조절에 애를 먹었다. 유소연(21)은 "4번홀에서 뒷바람이 세게 불어 샷이 3클럽 이상 더 나갔다"고 말했다. 어프로치 샷도 깃대 뒤로 한참 넘어가는 경우가 속출했다.
전날 5언더파로 단독 2위에 올랐던 배경은은 보기 6개를 기록하는 난조 속에 6오버파 78타를 치며 중간 합계 1오버파로 공동 8위까지 밀려났다. 전날 공동 3위였던 정연주도 4오버파를 치며 배경은과 함께 공동 8위에 머물렀다.
강풍에도 자신의 샷 감각을 유지한 선수들이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이날 버디 3개(보기 2개)를 잡으며 꾸준한 플레이를 펼친 김보경(25)은 1언더파 71타,중간 합계 3언더파로 전날 공동 5위에서 단독 2위로 치고 나왔다.
경주=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