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아티스트인 마클레이의 신작 '시계'는 4000여편의 영화 속에서 시계가 보이거나 시간을 알리는 장면만을 따로 모은 영상 작품이다. 화면 속에 나타나는 시간이 현실의 시간과 동일하도록 편집해 작품의 전체 길이도 24시간이지만 미술관이 문을 닫는 시간에는 나머지 부분을 볼 수 없어 아쉬움을 샀던 작품이다.
미술관 측은 "영국 화이트큐브갤러리에서 열린 24시간 상영에는 빅토리아 베컴 등 영국의 유명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고 관람객이 500m씩 줄을 서 기다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며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을 특별하고 의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술관은 또 내년 1월8일과 26일 관련강연회를 연다. 강연당 선착순 150명 참석가능.홈페이지(www.leeum.org) 참조.(02)2014-6900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