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에서 시행 중인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이하 문전성시 프로젝트)의 시범시장 14곳 중 하나인 서울 우림시장은 12일 시장 상인들이 직접 연기에 참여한 '춤추는 황금소' 연극을 개최했다.

실제 상인들과 지역민으로 구성된 상인극단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춤추는 황금소' 연극은 우림시장의 40년 역사 속 상인들의 삶의 애환이 담긴 공연으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관람시 별도의 비용 없이 쌀이나 라면을 가져와 기부하면 공연 후 어려운 이웃에게 이를 전달하는 '사랑의 좀도리 운동' 도 함께 진행됐다.

서울 우림시장 문전성시 프로젝트 총괄기획을 맡고 있는 경상현 PM(Project Manager)은 "지난 7월부터 상인들과 아이들이 열심히 준비한 이번 공연은 상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해 더 뜻 깊다. 이런 문화 활동을 통해 시장이 더 활성화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전성시 프로젝트' 는 상업적으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문화의 숨결을 불어넣어 시장을 문화체험공간이자 일상의 관광지로 활성화하고자 2008년부터 추진해 온 문화정책으로 선정된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단이 문전성시 프로젝트 컨설팅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