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슈퍼볼'의 승자는 누가 될까. '이 시대 최고의 쿼터백' 페이튼 매닝이 이끄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평범한 팀의 반란'으로 불리는 뉴올리언스 세인츠가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두고 격돌한다.

인디애나폴리스는 2007년 슈퍼볼에서 시카고 베어스를 꺾고 정상에 오른 뒤 3년 만에 다시 우승을 노리는 강팀인 반면 뉴올리언스는 1967년 창단 이후 43년 만에 처음 슈퍼볼에 진출한 다크호스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인디애나폴리스가 앞선다는 평가다. 정규시즌에서 14승2패로 아메리칸 컨퍼런스(AFC) 1위를 차지한 인디애나폴리스는 쿼터백 매닝이 버티고 있는 데다 이미 두 차례나 정상에 올라 경기 운영이 노련하다.

반면 뉴올리언스는 악착 같은 수비력과 러닝백을 앞세운 공격이 매섭다. 상대팀의 패스를 낚아채는 인터셉트도 강하다. 뉴올리언스는 러닝백을 이용한 중앙 돌파로 인디애나 진영을 흔들 것으로 보인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