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골프 국가대표 한창원(18 · 대전체고3)이 제1회 아시아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해 2010년 마스터스토너먼트 출전권을 따냈다.

한창원은 1일 중국 선전의 미션힐스CC(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2위 전재한(19)을 5타차로 제친 한창원은 2010년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 최종예선에 직행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 · 태평양골프연맹(회장 허광수)은 지역 내 골프 발전을 위해 대회 우승자에게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주기로 지난해 오거스타내셔널GC 및 영국왕립골프협회와 합의했다.

한국선수가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출전하기는 한장상 최경주 김성윤 양용은에 이어 한창원이 다섯 번째다. 아마추어로는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 2위 자격으로 2000년 초청된 김성윤에 이어 두 번째다.

한창원은 지난 9월 남서울CC에서 열린 제24회 아시아 · 태평양아마추어팀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 단체전을 석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