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이 3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두바이 알와슬 클럽 주경기장에서 오만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UAE와의 6차전(7일 오전 1시15분)을 앞두고 열리는 평가전으로, 대표팀은 이 경기를 통해 UAE 승리 해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만과의 평가전을 물론 UAE와의 최종예선전 날씨가 복병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축구 대표팀은 UAE에 입성한 이후로 높은 습도와 섭씨 40도를 훌쩍 넘는 중동의 '찜통더위'로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오만과의 평가전은 현지시간 오후 7시30분. UAE전 경기시간은 오후 8시15분. 그러나 현재 두바이는 오후 7시가 되어도 기온이 40도 이상이다.
이에 따라 오만전은 무더위 속에서 어떻게 경기를 펼쳐야 하는지 그 노하우를 태극전사들이 현장에서 몸으로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한국대표팀은 3승 2무로 11점으로 북한(3승1무 2패) 10점, 사우디아라비아(3승1무2패) 10점을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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