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운송산업] 인천공항 7월 수송지표 발표 : 항공수요 증가세 둔화 vs 국제유가 하락...대신증권
- 투자의견 : Overweight(비중확대,유지)
▶ 투자의견 비중확대 유지
항공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 그 이유는 1)인천공항 7월 지표가 당사 예상을 하회하는 수준을 기록하였으나, 국제유가의 하향 안정세로 항공사들의 실적은 2분기를 저점으로 턴어라운드 할 전망, 2)7월부터 신규 및 확대시행되는 국내선 및 국제선 유류할증료제도로 인해 항공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 3)유가하락으로 항공사들의 연료유류비는 줄어들지만, 9월부터 적용되는 유류할증료는 오히려 21단계에서 26단계로 상향조정되어 추가적인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 08년 7월 인천공항수송지표 : 여객 및 화물 수요 둔화세 뚜렷
08년 7월 인천공항 수송지표가 발표되었다. 일반현황은 시스템상의 문제로 발표되지 못한채, 항공사 및 지역별 수송실적만이 발표되었다. 항공사별 운항은 대한항공이 3,100회(+2.2 yoy), 아시아나항공은 2,252회(+10.8 yoy)를 기록하였다. 국제선 여객수송실적은 대한항공의 경우, 운휴 및 감편 등의 영향으로 1,014.8천명(-3.1% yoy)을 수송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670.8천명(+2.2% yoy)을 기록하였다. 화물부문은 대한항공이 104.7천톤(-1.3% yoy)을 수송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45.1천톤(+8.7% yoy)수송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 지역별 수송실적 : 여객은 유럽과 대양주를 제외한 전노선, 화물은 중국을 제외한 전노선에서 수요 감소세
국제선 여객은 유럽과 대양주를 제외한 미주, 중국, 동남아, 일본 노선에서 항공수요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화물은 중국을 제외한 전 노선에서 증가율이 (-)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감소 현상은 1)항공사들이 초고유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저수익 노선에서의 공급을 축소하고 있기 때문, 2)국내 및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위축, 3)유류할증료의 확대시행으로 항공운임의 상승에 따른 가격저항, 4)원화약세로 인한 해외여행경비 증가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 수요감소세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유가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주목
항공수요의 감소는 분명 항공산업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나, 최근 국제유가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어 항공사들의 실적은 2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유가의 하향안정세는 하반기로 갈수록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9월~10월에 적용되는 유류할증료 단계는 5단계 상향조정되어 추가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또한 유류할증료를 감안시 항공사들의 영업실적은 유가 상승시 보다는 하락시에 개선되는 폭이 더 크기 때문에(그 이유는 단계별 추가되는 유류할증료 수익 < 연료유류비 증가금액) 유가 하락기에는 영업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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