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9년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던지게 됐다.

지난 1968년과 1999년에 이어 따낸 값진 결과인 셈.

뿐만 아니라 박지성은 4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경기에 투입, 팀을 결승행으로 이끄는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30일 오전(한국시간) 맨유 홈구장인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맨유와 FC 바르셀로나(스페인)의 경기에서 박지성은 상대팀인 티에리 앙리와 에이스 리오넬 메시 등을 철통같이 잘 막아 냈을 뿐 아니라 뛰어난 공격도 보여줬다.

덕분에 맨유는 결승 진출 티켓을 거머 쥐었고, 맨유는 1·2차전 합계 1승1무(1-0)가 되었다.

박지성의 활약은 영국 맨체스터 지역 일간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도 극찬했다. 신문은 "열심히 뛰는 것 이상이었다"는 극찬과 함께 평점 9로 최고 점수를 줬다.

첼시-리버풀의 경기에서 이긴 팀과 가지는 오는 5월 22일 결승 경기에서 박지성 선수가 투입 된다면 우리 나라 최초 그리고 아시아 최초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 경기를 뛴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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