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최근 일본 요코하마에서 가진 OBS 경인TV ‘쇼영’(연출 공태희 윤경철)의 ‘더 인터뷰’에서 “일본 프로야구 시범경기의 부진은 올림픽 예선전과 일본 프로야구의 투수의 실력차가 달랐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며 “하지만 타격엔 전혀 문제가 없으며 몸상태는 예년보다 훨씬 좋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승엽은 일본 프로야구에 대해선 “일본 프로야구는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면서 “일본에서 활약을 하려면 한국 야구는 잊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나 역시 일본으로 건너올때 한국에서 활동을 할때만 생각해서 고전을 했다”면서 “일본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로 이곳의 야구를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하며 공부하는 자세로 임한다면 누구나 성공할수 있는 무대”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야쿠르트에서 활약하게 된 임창용 선수에 대해선 “지난 19일 처음 만났다.일본에선 1년차때 크게 활약을 못 펼치지만 임선수는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면서 “자신에게는 볼을 살살 던져줬으면 한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승엽은 또 메이저리그 진출에도 강한 의욕을 보였다.
이승엽은 “지금 요미우리에 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며 일단 이곳에서 최선을 다할것”이라며 “최종목표는 미국을 가는 것이며 야구를 끝내는 날까지 그 꿈은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 연예인중 하나인 김제동에 대해선 “가족 못지 않은 좋은 형이며 내가 많은 조언을 듣는다”면서“친하지만 한번도 나에게 출연을 요청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나에게 야구선수인만큼 야구에만 전념하라고 격려해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너무나 고마운 형이라 다른 건 모두 할 수 있지만 여자소개만큼은 힘들 것 같다”고 말해 주위를 한바탕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외에도 이승엽은 이날 방송에서 아내 이송정씨에 대한 고마움,2세 계획 등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승엽의 더 인터뷰는 22일 오후 5시 OBS ‘쇼영’에서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