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탁구 선수들이 2008베이징올림픽의 시험 무대인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남자 대표팀은 26일 중국 광저우에서 사흘째 열린 대회 단체전 예선리그 B조 경기에서 '쌍두마차' 유승민과 주세혁(이상 삼성생명)의 활약으로 유럽의 전통 강호 스웨덴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폴란드,체코전 각각 3-1 승리에 이어 3연승을 달려 공동 1위인 대만과 27일 경기가 8강 직행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여자팀은 8강 직행의 고비였던 일본전에서 뼈아픈 2-3 역전패를 당해 3연승 뒤 1패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