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맏형' 이규혁(29ㆍ서울시청)이 2007-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에서 1000m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이규혁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오벌에서 치러진 남자 10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1분07초40으로 결승선을 통과,자신이 3월에 작성했던 한국기록(1분07초51)을 0.11초 앞당기면서 4위를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문준(25ㆍ성남시청)은 1분07초76으로 8위,전날 5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던 '단거리 전문' 이강석(22ㆍ의정부시청)은 1분08초56으로 14위에 머물렀다.

1000m에서는 페카 코스켈라(핀란드)가 1분07초00의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종전 기록은 '흑색 탄환' 샤니 데이비스(미국)가 2005년 11월 세웠던 1분07초03였다.

샤니 데이비스는 1분07초18로 2위를 차지했고,전날 500m에서 세계기록을 작성한 제레미 워더스푼(캐나다)이 1분07초34로 3위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