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개인전이 '구도(求道)의 여정(旅程)'이란 주제로 18일부터 11월11일까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나무를 깎아 채색한 목조각 '기도하는 여인',브론즈나 대리석을 사용한 '기도하는 사람'시리즈,'이인(二人)' 등 근작 40여점과 수채화· 묵화(먹그림)·파스텔화가 소개된다.
인체의 아름다움을 찾아 50년간 인물 조각에만 매달려 온 최씨의 작품세계를 탐색해 볼 수 있는 자리다.
최씨의 인물 조각상에서는 절제된 형태미와 엄숙하면서도 명상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
머리 부분을 옆에서 누른 듯한 얼굴 및 인체 모습은 변형미학의 교과서를 보는 듯하다.
그는 가톨릭 신자이지만 작품 속의 여인은 미륵보살의 눈매와 온화한 미소를 간직하고 있다.
그는 "조각가의 역할은 형태가 제 스스로 생명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돕는 일"이라고 말한다.
전시에 맞춰 최종태의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책 '구도를 향한 모뉴망'(열화당)도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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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