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삼성전자 주가 전망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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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사 투자의견이 하향조정됐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OECD와 IMF가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습니다.
내년 경기 전망치는 더 크게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여 미국 경기 침체가 전 세계에 미칠 파장도 확대될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IT 기업들의 실적 악화 우려로 이어지면서 IT 대표주인 삼성전자 주가 전망도 하향 조정됐습니다.
현대증권은 반도체 가격 하락을 이유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77만원에서 70만원으로 내렸습니다.
동부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60만원대로 낮췄고 굿모닝신한증권도 반도체 업종에 대한 단기 전망을 '중립'으로 떨어뜨렸습니다.
한편에서는 미국 FRB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경우 이를 계기로 삼성전자를 포함한 IT주들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금리 인하가 곧 경기 하락에 대한 인식이 심각한 수준이란 점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FRB의 금리 인하가 어떤 효과를 낳을지 예상하기 힘든 만큼 신규 매수는 자제해야 한다는 것이 증시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다만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 충격이 미국 경제가 이겨낼 만한 수준이기 때문에 장기 투자자의 경우 보유하는 전략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상승장 소외주로 전락하면서 시가총액 비중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삼성전자가 옛 명성을 언제쯤 되찾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