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는 8일(한국시간)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TPC(파70·길이 7244야드)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스탠퍼드 세인트주드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를 치며 공동 8위를 달렸다.
강한 바람으로 156명 중 언더파를 친 선수가 7명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나무랄 데 없는 스코어다.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권을 얻은 데일리는 이날도 그의 이미지처럼 들쭉날쭉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그는 12번홀(파4)에서 두 번이나 볼을 물에 빠뜨린 끝에 트리플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13번홀부터 17번홀까지 5개홀을 모두 버디로 채우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한 라운드 '5연속 버디'는 2주 전 크라운인비테이셔널에서 '6연속 버디'를 기록한 앤서니 김,데이비드 톰스에 이어 올시즌 미PGA투어 세 번째 연속버디 기록이다.
다음 주 US오픈을 앞두고 타이거 우즈,필 미켈슨,어니 엘스,최경주 등 톱랭커들이 불참한 가운데 세계랭킹 4위 아담 스콧(호주)은 3언더파 69타로 프레드릭 야콥슨(스웨덴)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지난 5일 예선을 통해 어렵사리 US오픈 출전권을 획득한 재미교포 앤서니 김(22·나이키골프)은 2오버파(이글1 버디2 보기6) 72타로 비제이 싱 등과 함께 공동 29위다.
앤서니 김은 16번홀(파5)에서 2온 후 16.5m거리의 이글퍼트를 성공했다.
위창수(35·테일러메이드)는 3오버파 75타로 공동 45위,나상욱(24·코브라골프)은 6오버파 76타로 공동 114위에 머물렀다.
거센 바람에 단단한 그린,까다로운 핀 위치 등으로 첫날 더블보기나 트리플보기를 범한 선수가 전체의 66%인 103명에 달했다.
그 와중에도 레티프 구센(남아공)은 출전선수 중 유일하게 '노 보기' 플레이를 펼친 끝에 2언더파 68타의 공동 3위에 자리잡았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