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씨는 동티모르 원주민을 비롯해 호주 원주민,아프리카 마사이족 등 지구촌 오지 사람들의 고통받는 모습을 카메라 렌즈에 담아 온 작가다.
제19회 세계 에이즈의 날(12월1일)을 맞아 마련한 이번 전시에서는 아프리카 스와질란드의 에이즈 환자들이 질병과 싸우는 모습을 담은 작품 30여점을 내보인다.
각종 에이즈 관련 포스터·책자 등도 보여주면서 에이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는 취지다.
양씨는 이번 전시를 위해 지난해 8월 전 인구의 40%가 에이즈 환자인 스와질란드로 건너가 에이즈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심각한 상황을 카메라에 담아 왔다.
양씨는 "일부 남성의 난잡한 성생활을 고발하는 동시에 에이즈가 아시아 대륙에도 빠른 속도로 몰려오고 있다는 사실을 사진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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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