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라지하고는~" vs "자장면 시켜줘!"





한예슬의 배꼽잡는 대사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MBC 주말드라마 ‘환상의 커플’(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김상호)의 한예슬은 귀부인 안나 조에서 현재 기억 상실증에 걸린 나상실로 분해 제대로 망가진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환상의 커플’은 매주 패러디 장면과 상실-철수(오지호 분)의 요절복통 로맨스로 화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 유독 눈에 띄는 것은 긴 머리를 부스스하게 부풀리고 무신경한 듯 내뱉은 한예슬의 대사들이다.

첫회 귀부인일 때부터 한예슬은 “꼬라지하고는~”을 연발했다. 이는 바로 유행어가 됐다. 한예슬은 마음에 들지 않거나 짜증스러운 상황이 닥치면 바로 “꼬라지~”를 외쳤다. 또한 이때의 시니컬한 표정도 압권이다.

상실의 유행어는 비단 이것뿐만이 아니다. 입에 맞지 않는다며 먹을 것을 거부하다가 철수가 시켜준 자장면을 허겁지겁 먹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 이후 상실은 배가 고플 때마다 “자장면 시켜줘!”를 외쳤다.

시청자들은 한예슬의 두 마디 “꼬라지하고는~”과 “자장면시켜줘!”가 나올 때마다 웃음을 참지 못하며 열렬한 환호를 보내고 있다.

앞으로 한예슬은 또 어떤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을 웃음의 도가니로 몰아넣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정아 happy@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