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이영표(28·토튼햄 핫스퍼)와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제야의 종소리를 사이에 두고 릴레이 출격한다.
31일 밤 10시(한국시간) 이영표가 먼저 그라운드에 나선다.
상대는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과 베테랑 앨런 시어러가 버틴 뉴캐슬 유나이티드(10위)로 런던 화이트하트레인 홈구장에서 한해 대미를 장식하는 승리를 노린다.
2006년 새해가 밝아오면 박지성이 프리미어리그 첫 골 사냥에 나선다.
맨유는 2006년 1월1일 0시 올드 트래포드 홈에서 볼튼 원더러스(7위)와 시즌 20차전을 갖는다.
볼튼에는 일본대표팀 미드필드의 핵 나카타 히데토시가 버티고 있어 새해 첫 날부터 한·일전이 펼쳐지는 셈이다.
칼링컵 8강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박지성은 리그 첫 골을 사냥해 득점 부담감을 떨쳐내고 병술년을 맞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