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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가 CEO라면 경영목표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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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가 기업을 경영한다면 이익창출과 경쟁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질까?" "무소유 실천과 이윤의 극대화가 최대의 미덕인 경제활동은 조화될 수 있을까?" "부처가 이 땅의 정치현실을 본다면 뭐라고 할까?" 이런 현실적 물음에 대한 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불교와 사회 포럼'이 오는 23일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교로 세상을 말하고,세상으로 불교를 말한다'를 주제로 여는 창립기념 세미나에서다. 불교의 시각으로 세상의 문제를 풀고 보다 아름답고 행복한 사회의 틀을 만들자는 게 취지다. '불교와 사회 포럼'은 붓다의 가르침과 인간사회의 제반 문제가 둘이 아니며 현대사회의 혼돈과 위기를 치유할 묘약이 불교에 있다는 생각에서 각 분야의 불자 지성인이 참여해 만든 단체. 이평래 한국불교학회 회장과 김광삼 현대불교신문 사장,김규칠 전 불교방송 사장(국민대 객원교수),김용표 한국교수불자연합회 회장,성태용 우리는선우 이사장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이 포럼의 창립식에 이어 열릴 세미나에서는 한형조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의 사회로 조성택(고려대) 박세일(서울대) 노부호 교수(서강대)가 각각 불교와 현대사회,정치,경영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불교와 경영'을 주제로 발표하는 노 교수는 미리 제출한 발제문을 통해 "기업경영은 현대사회에서 깨달음의 실천,즉 하화중생(下化衆生)을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라며 '불교경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윤 그 자체보다는 사람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가치를 중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노 교수는 또 "무소유 사상을 실천하기 위해선 '경영 그 자체가 수행'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윤이라는 결과에 집착하지 말고 과정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 그는 "불교경영이란 자율과 개방,평가와 책임,가치관,비전 등의 요인을 결합해 사람들이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정치가 국민통합보다는 대립과 갈등을 부추기고 국민분열을 이용하는 포퓰리즘의 경향이 커지고 있다"면서 "부처님은 이런 정치인들에게 각자 자신의 주장을 너무 절대화하지 말라고 말씀하실 것"이라고 했다. 좌(左)와 우(右),진보(進步)와 보수(保守),선(善)과 악(惡) 모두 다 상대적인 가치이므로 자신을 절대화하지 말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상대로부터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또 '과거청산론'과 관련해 "부처님은 '역사에서 자유로운 자는 아무도 없다. 모두가 그 나라의 역사의 업(業)을 공유하고 있다'고 하실 것"이라며 "진정한 참회는 같은 잘못을 다시 반복하지 않는 것이며 미래지향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02)2004-8232~3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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