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월드컵을 9개월여 앞둔 지난달 말 한국축구 대표팀의 본프레레 감독이 사퇴의사를 밝히고 대표팀에서 물러났다.
표면상으로는 자진사퇴의 형식을 띠었지만 잇따른 대표팀의 졸전과 이에 따른 여론의 악화로 경질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KBS 스페셜-한국축구,감독의 조건'(10일 오후 8시)에서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대표팀의 전력을 점검하고 '포스트 본프레레호'의 조건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 집중 분석한다.
본프레레 감독의 경질 이후 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일관성 없는 훈련방식과 리더십 부재 등 처음부터 수준이하였다는 혹평이 있는가 하면 축구협회의 지원 부족과 턱없이 짧았던 팀 훈련기간 등 히딩크 감독 때와는 상황이 달랐다는 옹호론까지 의견이 분분하다.
제작진은 명지대 스포츠기록분석연구소와 함께 히딩크 감독과 본프레레 감독의 한국대표팀 경기를 정밀 비교·분석하고 과연 그가 '3류 감독'이었는지,여론몰이의 희생양이었는지 진단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이와 함께 필립 트루시에,핌 베어백,이안 포터필드 등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는 후보들의 이력을 면밀히 분석하고 현지 취재를 통해 이들의 현황도 함께 소개한다.
전술적인 융통성,승부사적인 기질,냉철한 판단력을 두루 겸비한 감독을 영입하는 것은 팀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사안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이처럼 중요한 감독을 결정하는 데 선수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도 살펴본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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