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4:24
수정2006.04.09 17:32
올 가을은 평년보다 비가 잦고 기온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9월 중순까지는 대기 불안정으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5일 발표한 '가을철 기상예보' 자료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9월과 10월은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높고 특히 9월은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9월 중순까지는 늦여름 날씨가 나타나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9월 하순부터는 맑은 날이 많겠으며 일시적인 고온 현상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10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은 날이 많은 가운데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11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겠으며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일시적인 대륙고기압의 확장에 따른 한기의 남하로 추운 날씨를 보일 때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