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울의 여름(KBS1 오후 11시30분)=신부님과 스님이 지도하는 산골 어린이 축구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장미희가 원장수녀 역할로 오랜만에 영화에 복귀했고,차인표가 신부,박영규가 스님 역할을 맡아 밉지 않은 갈등을 보여준다. '개같은 날의 오후''인샬라' 등을 연출한 이민용 감독의 세번째 작품.보리울 마을 축구팀이 읍내 아이들에게 참패당하자 축구에 일가견이 있던 우남 스님은 아이들을 지도하기로 마음먹는다. □부모님 전상서(KBS2 오후 7시55분)=상대가 형표라는 것을 안 옥화는 내키지 않지만 안 교감은 언제나처럼 성미의 결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축하한다. 옥화는 금주에게 새 사람을 만나보라며 자꾸 부추겨보지만 금주는 차라리 혼자 사는 게 속이 편하다고 맞선다. 금주고모는 성미와 며느리들과 함께 포차에 나가 정환 친구들과 한 때를 보내고 들어온다. 걱정하던 옥화는 성미의 선택을 믿어보라는 성실의 말에 누그러져 형표를 데려와 보라고 한다. □리틀부다(SBS 밤 12시55분)=어느날 건축가인 딘의 집으로 노부라는 티베트 승려가 찾아와 딘의 아들 제시가 자신의 스승인 도제 스님으로 환생한 아이일지도 모른다고 얘기한다. 딘과 아내 리사는 인간이 환생한다는 말을 믿지 않지만 웬지 승려들에게 호감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날 딘의 절친한 친구가 파산하고 죽는 사고가 발생하자 딘은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제시를 데리고 부탄으로 간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1시10분)=2차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3년.시실리 섬은 북유럽으로 진군하기 위한 요충지로 연합군과 독일군이 전투를 벌였다. 당시 연합군에는 '미치광이 전쟁광'으로 알려진 윌리엄 마틴이라는 소령이 있었다. 적에게 아내를 잃은 마틴 소령은 복수심에 자신을 처절히 단련시켜 스스로 인간병기가 되어버린 인물이었다. 윌리엄 소령의 정체는 무엇이며 2차 세계 대전사를 새롭게 쓰게 만든 놀라운 작전의 비밀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