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포츠 '톱10' 복귀를 노리는 한국 선수단이 14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한다.

아테네 올림픽에서 한국이 목표로 하는 금메달 수는 총 13개.우선 개막일인 14일 금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으로는 '여자 총잡이 듀오' 조은영(32)과 서선화(23·이상 울진군청)가 출전하는 여자 사격이 꼽힌다.

여자 10m 공기소총에 출전하는 이들은 '92바르셀로나올림픽 때 대회 1호 금메달리스트가 됐던 여갑순 신화를 재현한다는 각오다.

이어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했던 최민호(24·60㎏급·창원경륜공단)는 이날 밤늦게 2000시드니올림픽 때 '노골드' 수모를 당한 한국 유도의 한을 푸는 한판에 도전한다.

15일 밤에는 여자 유도 이은희(25·52㎏급)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16일에는 천민호(경북체고)가 사격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킬 기대주다.

프레올림픽인 올해 아테네월드컵 남자 10m 공기소총에서 세계 주니어신기록을 세운 뒤 지난 6월 밀라노월드컵에서도 우승한 천민호는 여세를 몰아 올림픽 정상을 노크한다.

또 같은 날 2003세계선수권 남자유도 73㎏급 챔피언인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마사회)도 출전한다.

2회 연속 올림픽 여자양궁 2관왕에 도전하는 윤미진(경희대)과 2003세계유도선수권 남자 90㎏급 정상에 올랐던 황희태(마사회)는 18일 경기를 벌인다.

20일 새벽에는 세계 최강의 배드민턴 혼합복식조 김동문(삼성전기)·라경민(대교눈높이)이 올해 14개 대회 연속 우승과 70연승의 상승세를 발판삼아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중반으로 접어드는 20일과 21일에는 각각 효자종목인 양궁이 남녀 단체전에서 차례로 금빛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당기고 전통적 메달 박스인 레슬링은 25일 그레코로만형 66㎏급의 김인섭과 28일 자유형 84㎏급의 문의제(이상 삼성생명)가 금맥을 이을 것으로 기대된다.

태권도 경기는 27일부터 시작된다.

여자 57㎏급의 장지원과 남자 68㎏급의 송명섭(경희대·이상 27일),여자 67㎏급의 황경선(서울체고·28일),남자 89㎏ 이상급의 문대성(삼성에스원)이 차례로 출전한다.

이봉주(삼성전자)는 대회 마지막 날 고대 그리스 병사 필리피데스가 달렸던 클래식 코스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