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감성의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리사이틀이 10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리스트의 시적이며 종교적인 선율 제7번 '장송',슈만의 '유모레스크',라벨의 '라 발스'등 각각 색다른 분위기의 곡을 연주한다. 빈 국립음대 최연소 수석 합격과 최우수 졸업의 경력을 갖고 있는 김정원은 다채로운 음색과 자연스러운 선율,깊이 있는 곡 해석으로 특히 외국에서 유명하다. 김정원은 2000년 폴란드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론 처음으로 2차 예선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결선엔 오르지 못했지만 폴란드음악협회는 '진정한 우승자'로 그를 지목해 화제를 모았다. (02)751-9606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