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0·텍사스)와 김선우(25·몬트리올)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나란히 승리했다. 박찬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열린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2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6개를 솎아내며 1실점으로 막아 4-3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몬트리올의 마지막 선발 자리를 노리는 김선우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2승째를 올리며 방어율 1점대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