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프로축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설기현(안더레흐트)이 시즌 개막전에서 첫 골을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설기현은 11일(한국시간) 원정경기로 열린 2002∼2003 벨기에 주필러리그 베스테를로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36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풀타임을 소화,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안더레흐트는 설기현의 선취골에 이어 전반 42분 상대팀의 베르헤이엔이 자책골까지 기록하는 행운 속에 올 시즌 첫 경기를 기분좋게 승리했다. 설기현은 14일 볼베르템과의 친선경기에 이어 18일 메켈렌과의 홈 개막전에서도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