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002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무패행진을 계속하며 본선행에 바짝 다가섰다. 유고출신 보라 밀루티노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15일밤 센양에서 열린 최종예선 B조 4차전에서 리웨이펑과 판지이의 연속골에 힘입어 난적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로 최종예선 8경기 가운데 절반을 마친 중국은 승점 10(3승1무)으로 선두를 질주했고 선두탈환을 노리던 2위 우즈베키스탄(승점 6)은 중국과의 차이가 4점으로 벌어졌다. 방콕에서 열린 A조 예선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태국을 3-1로 격파,승점 7(2승1무1패)이 돼 1위 이란에 1점 뒤진 2위로 뛰어올랐다. 태국(2무2패)은 4경기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