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모습을 드러낸 최경주(31·슈페리어)가 미국 PGA투어 캐논 그레이터 하트포드오픈(총상금 3백10만달러) 1라운드에서 중위권을 마크했다. 최경주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리버하일랜즈TPC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선두와는 7타차로 출전 1백55명 중 중위권인 공동 60위다. 코리 페이빈,요쿠 가나메 등 17명의 선수들이 최와 같은 1언더파를 기록했다. US오픈 커트 탈락 후 지난주 뷰익클래식을 걸렀던 최는 이날 드라이버샷(안착률 85.7%) 아이언샷(적중률 83.3%) 퍼팅(23회)이 비교적 안정됐으나 버디 기회를 잡지 못한 것이 흠이었다. 최는 "지난해 와본 곳이기 때문에 2라운드에서는 잘 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명 조너던 케이(미국)는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언더파 62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고 마루야마 시게키(일본)가 7언더파 63타로 2위에 올랐다. 닉 팔도와 2001US오픈 2위 마크 브룩스는 4언더파 66타로 공동 11위,우승후보들인 필 미켈슨,데이비드 듀발,할 서튼은 존 데일리와 함께 3언더파 67타로 공동 19위를 달리고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