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월드컵축구조직위원회와 월드컵을 유치한 전국 10개 도시에 따르면 국내에서 펼쳐지는 총 32경기 입장권의 30%인 23만장에 대해 지난달 15일부터 예매를 받은 결과 12일 현재 54만7천7백45장이 신청돼 평균 2.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렇지만 입장권 신청은 서울 개막전(8천2백31장)에 10만1천9백76장이 몰리는 등 개막전과 한국의 예선경기,16강,8강,준결승,3·4위전에 집중됐을 뿐 상당수 예선경기는 입장권이 팔리지 않아 지방도시마다 애를 먹고 있다.
지방에 배정된 예선 22경기 가운데 신청건수가 판매량을 초과한 것은 주말 휴일 경기와 한국전 등 모두 6경기(27.3%)에 불과하며 나머지 16경기는 25∼70%로 평균 50%선의 신청률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