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선수들이 출전한 싱가포르마스터스(총상금 85만달러)에서 양용은(29·이동수골프구단)이 톱10에 진입한 것을 비롯 한국 선수 7명 중 6명이 커트오프 통과에 성공했다.

양용은은 23일 싱가포르CC(파71)에서 열린 유러피언PGA투어 겸 아시안PGA인 싱가포르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9언더파 1백33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콜린 몽고메리 등과 공동 9위에 올랐다.

양은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7개를 잡았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양은 첫 4개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상큼하게 출발했다.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들어서도 1,4,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7번 홀에서는 보기를 범했다.

이로써 선두와 8타차로 우승은 어려워졌다.

미얀마오픈 우승자인 앤서니 강(29·류골프)은 2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7언더파 1백35타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 8위에서 공동 16위로 후퇴했다.

아시안투어 시즌개막전 우승자인 강욱순(35·윌슨·안양베네스트GC)과 신용진(37·LG패션)은 나란히 합계 3언더파 1백39타로 공동 60위에 올라 힘겹게 커트오프(3언더파)를 통과했다.

유럽투어의 프랭키 미노자는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솟구쳤다.

버디 10개를 몰아잡아 10언더파 61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1백25타를 기록한 것.

지난주 말레이시안 오픈에서 우승했던 비제이 싱은 이날 8언더파 63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1백27타를 기록,미노자를 2타차로 추격중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