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의 요건중 하나가 "최대한도의 스윙 반경"이다.

커다란 원이 만드는 원심력이 작은 원이 만드는 원심력보다 더 강할 수밖에
없는 것.

그러나 무턱대고 스윙반경을 크게 만들 수는 없다.

큰 스윙을 한다고 몸을 이리 저리 움직이며 스윙하면 임팩트가 부실해 진다.

당신이 만들어야 하는 최대한도의 스윙반경은 바로 당신의 신체조건이
허용하는 크기다.

왼팔과 샤프트가 이루는 직선이 당신이 구축할 수 있는 최대한도의 스윙
반경인 것.

이 반경만 제대로 스윙에 이용하면 당신은 당신이 낼 수 있는 최장타를 위한
기본요건을 구비한 셈이다.

그런데 골퍼들은 스윙반경을 그대로 유지하지 못한다.

예를들어 테이크어웨이에서 손목이 일찍 꺾이면 반경이 줄어들 수밖에 없고
릴리즈단계에서 왼팔을 쭉 펴주지 못해도 역시 축소된 반경이다.

머리를 축으로 스윙반경대로 마음껏 돌리기만 해도 분명 거리는 늘어날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