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들마다 다르겠지만 아마추어들에게 "너무 빠른 스윙"은 좋지 않은 결과
를 낳기 십상이다.
이안 우즈넘, 닉 프라이스등과 같이 스윙을 순식간에 해치우는 프로골퍼들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빠른 스윙을 하면서도 볼을 스윗스폿에 맞출수
있는 사람"에 한한 얘기다.
아마추어들은 이 두가지를 동시에 충족시키기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스윙속도를 조금 늦추어서 볼을 스윗스폿에 맞도록 하는 일이 더 급선무다.
세계적 교습가 5명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스윙속도를 줄이라고 조언한다.
<> 자니 마이어
항상 풀 피니시를 생각하라.
팔과 클럽은 높이 치켜들고 가슴은 목표를 향하며 체중은 왼발 바깥쪽에
쏠리면 된다.
피니시를 끝까지 하려면 클럽으로 볼을 친다고 생각지 말고 클럽이 볼을
지나간다는 생각으로 스윙에 임하라.
<> 필 릿츤
백스윙할때 손목코킹을 과도하게 하지 말라.
많은 골퍼들이 테이크어웨이 단계에서 코킹을 시작하며 백스윙톱에서 코킹을
풀어버린다.
이는 손과 팔에 의존하는 스윙을 낳는다.
템포도 빨라진다.
이를 막으려면 백스윙 중간(왼팔이 지면과 수평일때)에 오른손 엄지가
하늘을 향하게끔 하라.
<> 짐 맥린
클럽이 몸에 달라붙은 것처럼 "원피스 스윙"을 하라.
백스윙 초기단계에서 클럽을 빨리 움직이면 백스윙아크가 작아진다.
스윙아크를 크게 하려면 스무스한 스윙, 원피스화한 스윙을 하는 길밖에
없다.
그립끝부분이 가슴에 닿게 어드레스한뒤 손은 맨샤프트를 잡은 상태에서
스윙해보면 도움이 된다.
<> 존 거링
백스윙톱에서 한 박자 쉬라.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의 전환이 빠르면 결과는 좋지 않을 때가 많다.
톱에서 한 템포 쉬는 것을 익히려면 7번아이언으로 볼을 티업한채
스윙해보라.
백스윙톱에서 의도적으로 1~2초 멈춘다음 체중을 이동시킨다.
<> 셸비 푸치
왼발이 높은 업힐라이에서 스윙연습을 하라.
업힐라이에서 연습을 하면 상체의 움직임이 최소화된다.
이는 다운스윙때 팔이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도와준다.
물론 인사이드에서 볼에 접근하게 된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