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과음/과로/스트레스 '3대 적'..'환절기 감기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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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가고 어느새 피부에 닿는 바람이 서늘하다.
이럴때 소리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환절기 감기다.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얇은 이불을 덮고 잤다가 아침에 일어나보니 감기에
걸렸다는 사람이 흔하다.
또 과로한 후 쓰러져 잤는데 다음날 목이 컬컬해지면서 꼼짝없이 감기에
걸렸다는 경우도 많다.
환절기 감기의 예방과 치료법을 이춘택 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이봉재 울산대 서울중앙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노용균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왜 감기에 걸리나 =감기는 보통 증상이 가볍고 대부분 저절로 낫기
때문에 질병답지 않은 질병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다양한 합병증이나 후유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다.
95% 이상이 라이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생긴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침입했다고 모두 감기에 걸리지는 않는다.
침범한 바이러스에 대한 환자 자신의 방어력, 급격한 체온변동, 체력상태
등에 따라 감기의 발병여부가 좌우된다.
<> 감기의 증상과 치료 =감기 증상을 흔히 코감기와 기침감기로 나누지만
이는 무의미하다.
대개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발열 오한 설사 결막염 등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치료도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에 불과하다.
콧물이 나면 비강의 충혈을 억제하는 혈관수축제나 항히스타민제를 코에
분무하거나 복용한다.
항히스타민제는 콧물 재채기 피부염증을 가라앉히는데 졸림증 현기증 변비
목마름 등의 부작용을 일으킨다.
운전이나 기계조작을 하는 사람은 졸림증이 유발되지 않는 종류의
항히스타민제를 택해야 한다.
기침이 나면 비마약성 진해제인 코데인 덱스트로메트로판을 소량 복용
하거나 교감신경흥분제인 에페드린 슈도에페드린 페닐프로파놀라민 등을
먹는다.
교감신경흥분제는 효과가 좋지만 신경을 날카롭게 하고 불면증을 일으킨다.
열이 나면서 근육통이 있는 경우에는 타이레놀이 알맞다.
단 타이레놀은 간기능이 나쁜 사람에게 해롭다.
아스피린과 부루펜은 타이레놀에 없는 소염작용도 갖고 있는데 소화기궤양
소화불량 등의 부작용을 나타낸다.
바이러스로 인해 약화된 인체에 2차적으로 세균이 감염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를 투여한다.
가래가 누렇고 양이 많으며 기침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에 한해 쓰는게
바람직하다.
<> 감기에 걸렸을때 생활수칙 =감기치료를 위해 무조건 쉬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심하게 활동하지 말고 틈틈이 휴식을 취하는게 좋다.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빨래 등을 널어 주변의 습도를 높여 준다.
공기가 건조하면 점막이 말라 감기가 악화될 수 있다.
물도 평소보다 조금 더 마셔야 한다.
물 보리차 외에 주스 차 탄산음료 등도 좋다.
단 우유는 일부 환자에서 콧물이나 가래와 같은 분비물을 진하게 만들어
배출을 어렵게 하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목욕은 피하되 꼭 해야 할 경우에는 속옷을 입고도 춥지 않은 실내온도를
만든후 따뜻한 물로 가볍게 한다.
목욕후에는 드라이어로 머리를 완전히 말린후 이불 밑에 약 30분이상 넣어
뒀던 깨끗이 마른 내의를 입어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흡연은 기관지에 자극을 주어 감기의 경과를 더 길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금하는게 바람직하다.
<> 감기의 예방 =스트레스 과음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과 적당한 운동
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사람이 많은 곳에 외출하는 것을 삼가고 외출에서 집에 돌아오면 반드시
손을 씻고 양치질한다.
감기에 걸린 사람이 전파시킨 감기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해서다.
균형잡힌 식사를 하고 신선한 야채나 과일을 먹는 것은 신체의 감기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준다.
영양상태가 좋지 않으면 감기의 위험을 증대시킬수 있다.
신선한 과일에 포함된 비타민C는 감기의 치유에 도움을 준다.
이밖에 매운 콩나물국과 닭고기수프가 감기예방에 좋은 민간요법으로 추천
되고 있다.
< 정종호 기자 rumb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9일자 ).
이럴때 소리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환절기 감기다.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얇은 이불을 덮고 잤다가 아침에 일어나보니 감기에
걸렸다는 사람이 흔하다.
또 과로한 후 쓰러져 잤는데 다음날 목이 컬컬해지면서 꼼짝없이 감기에
걸렸다는 경우도 많다.
환절기 감기의 예방과 치료법을 이춘택 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이봉재 울산대 서울중앙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노용균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왜 감기에 걸리나 =감기는 보통 증상이 가볍고 대부분 저절로 낫기
때문에 질병답지 않은 질병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다양한 합병증이나 후유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다.
95% 이상이 라이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생긴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침입했다고 모두 감기에 걸리지는 않는다.
침범한 바이러스에 대한 환자 자신의 방어력, 급격한 체온변동, 체력상태
등에 따라 감기의 발병여부가 좌우된다.
<> 감기의 증상과 치료 =감기 증상을 흔히 코감기와 기침감기로 나누지만
이는 무의미하다.
대개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발열 오한 설사 결막염 등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치료도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에 불과하다.
콧물이 나면 비강의 충혈을 억제하는 혈관수축제나 항히스타민제를 코에
분무하거나 복용한다.
항히스타민제는 콧물 재채기 피부염증을 가라앉히는데 졸림증 현기증 변비
목마름 등의 부작용을 일으킨다.
운전이나 기계조작을 하는 사람은 졸림증이 유발되지 않는 종류의
항히스타민제를 택해야 한다.
기침이 나면 비마약성 진해제인 코데인 덱스트로메트로판을 소량 복용
하거나 교감신경흥분제인 에페드린 슈도에페드린 페닐프로파놀라민 등을
먹는다.
교감신경흥분제는 효과가 좋지만 신경을 날카롭게 하고 불면증을 일으킨다.
열이 나면서 근육통이 있는 경우에는 타이레놀이 알맞다.
단 타이레놀은 간기능이 나쁜 사람에게 해롭다.
아스피린과 부루펜은 타이레놀에 없는 소염작용도 갖고 있는데 소화기궤양
소화불량 등의 부작용을 나타낸다.
바이러스로 인해 약화된 인체에 2차적으로 세균이 감염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를 투여한다.
가래가 누렇고 양이 많으며 기침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에 한해 쓰는게
바람직하다.
<> 감기에 걸렸을때 생활수칙 =감기치료를 위해 무조건 쉬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심하게 활동하지 말고 틈틈이 휴식을 취하는게 좋다.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빨래 등을 널어 주변의 습도를 높여 준다.
공기가 건조하면 점막이 말라 감기가 악화될 수 있다.
물도 평소보다 조금 더 마셔야 한다.
물 보리차 외에 주스 차 탄산음료 등도 좋다.
단 우유는 일부 환자에서 콧물이나 가래와 같은 분비물을 진하게 만들어
배출을 어렵게 하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목욕은 피하되 꼭 해야 할 경우에는 속옷을 입고도 춥지 않은 실내온도를
만든후 따뜻한 물로 가볍게 한다.
목욕후에는 드라이어로 머리를 완전히 말린후 이불 밑에 약 30분이상 넣어
뒀던 깨끗이 마른 내의를 입어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흡연은 기관지에 자극을 주어 감기의 경과를 더 길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금하는게 바람직하다.
<> 감기의 예방 =스트레스 과음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과 적당한 운동
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사람이 많은 곳에 외출하는 것을 삼가고 외출에서 집에 돌아오면 반드시
손을 씻고 양치질한다.
감기에 걸린 사람이 전파시킨 감기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해서다.
균형잡힌 식사를 하고 신선한 야채나 과일을 먹는 것은 신체의 감기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준다.
영양상태가 좋지 않으면 감기의 위험을 증대시킬수 있다.
신선한 과일에 포함된 비타민C는 감기의 치유에 도움을 준다.
이밖에 매운 콩나물국과 닭고기수프가 감기예방에 좋은 민간요법으로 추천
되고 있다.
< 정종호 기자 rumb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