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29)가 99일본골프투어에서 2승을 올리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데는
골프전문트레이너가 만들어준 "훈련 프로그램"이 큰 힘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는 8일 88CC에서 열린 후원회 발족식에서 "처음으로 체계적 골프훈련
프로그램을 갖고 훈련해왔다"며 "특히 마인드컨트롤 프로그램으로 큰 효과를
보았다"고 말했다.

최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해준 사람은 경인여대 우찬명(사회체육과)교수.

호주 시드니대학원에서 골프학위를 받은 우 교수는 훈련프로그램에 관한한
국내에서 독보적인 인물.

박세리가 미국에 진출하기전 박에게도 프로그램을 제공했었다.

최는 지난3월 우 교수의 프로그램을 받고 한국스포츠과학연구원에서 체력
테스트를 거친뒤 주로 마인드컨트롤 위주로 프로그램을 소화해왔다고 밝혔다.

최는 특히 "대회에 임하는 자세, 어려움이 닥쳤을때 이를 심리적으로
극복하는 방법 등에 대해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