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산분비를 억제하는 약은 광고도 가장 많이 하지만 판매고도 최고다.

위염 위십이지궤양을 치료하는데 가장 중요하다.

위산은 위장 점막의 내벽세포에서 위안으로 위산을 퍼내는 펌프가 작동될 때
분비된다.

이때 펌프질을 자극하는 물질이 히스타민이다.

히스타민분비를 차단하는 H-2차단제에는 시메티딘(유한양행 타가메트)
라니티딘(한국그락소웰컴 잔탁, 일동제약 큐란) 파모티딘(중외제약 베스티딘)
등이 대표적이다.

이보다 한단계 진보한 펌프질을 차단하는 약물로는 오메프라졸
(한국아스트라로섹, 종근당 오엠피) 란소프라졸(한일약품 란스톤) 등이
대표적 약품이다.

시메티딘은 소화불량 위장출혈이 있는 위장질환에 추천된다.

싸고 효과가 좋다.

그러나 남성호르몬 억제효과가 있어 남성의 여성형 유방 및 발기부전이
올 수 있다.

중추신경을 억제해 정신혼란 불안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고 다른 약물들이
간에서 대사되는 것을 억제하므로 신중히 써야 한다.

시메티딘을 복용할 때 담배를 피면 약효가 떨어지므로 금연이 필요하다.

라니티딘은 하부식도괄약근을 조이고 위산억제작용이 강력해 위산의
식도역류, 진통제 다량복용 등에 의한 위벽손상에 좋다.

라니티딘은 시메티딘보다 약물상호작용이나 부작용이 적고 화모티딘보다는
많다.

당뇨병환자가 경구용 혈당강하제와 같이 라니티딘을 복용하면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다.

파모티딘은 두드러진 특징이 없고 부작용이나 상호작용 또한 거의 없으므로
다른 약물들과 병용할 목적으로 많이 사용된다.

이들 약을 제산제와 같이 복용하면 약효가 크게 감소하며 술과 함께 먹으면
술이 빨리 취하게 된다.

오메프라졸은 가장 강력하게 위산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H-2차단제를 복용해 효과가 없으면 차선책으로 복용한다.

이 약은 위산에 매우 불안정하므로 장에서 녹도록 장용정으로 제조되었다.

위벽이 위축되는 위염이나 위산분비가 적은 저산증에는 사용하지 않은 것이
좋고 8주 이상 복용하면 안된다.

< 약사교육연구소(www.cyberpharmacy.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