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회전운동이다''

초심자가 이 진리를 깨우치려면 드라이빙레인지(골프연습장)에서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만 한다.

초보자들은 대개 3개월이상 연습한 뒤 필드에 나간다.

운동종목중 가장 많은 시간을 연습에 투자해야만 하는게 골프다.

국내 골프연습장 수는 지난해말 현재 1천2백50개.

연습장을 선택할때는 <>집이나 직장에서 가까운 거리 <>실내보다는 옥외
<>자동화시스템장착 등의 조건을 갖췄는지를 확인하는게 좋다.

이는 <>연습장에 자주 들러야 하고 <>연습때 친 타구의 방향을 알며
<>시스템이 편리해야 효과가 배가되기 때문.

연습장에 가려면 간편한 복장과 장갑, 골프화 등을 갖춰야 한다.

클럽은 연습장에서 무료로 빌려 사용할 수 있다.

비용은 지방보다는 서울이 비싸고 서울에서도 강북보다는 강남이 비싸다.

초보자는 매달 적어도 20만원 이상 든다고 봐야 옳다.

이용료(회원가입비) 10만~20만원에다 레슨비를 포함해야 하기 때문.

초보자들이 바른 스윙폼을 익히려면 반드시 레슨프로로부터 지도를 받아야
한다.

프로들은 어깨근육 등 "큰근육" 사용법을 가르쳐 준다.

연습장 이용료는 골프장에 따라 시간제와 박스제로 구분, 적용된다.

한시간에 1만~2만원이거나 박스(80개)당 5천~1만원.

따라서 매일 연습하기 힘든 초보자들은 월회원으로 등록하기보다 시간제나
박스제를 이용해도 된다.

레슨프로들은 "올바른 골프를 배우려면 빨리 필드에 나가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또 "며칠에 한차례씩 집중 연습하는 것보다는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 연습
하는게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