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 시장에 관심을 쏟을만한 시점이다.

회원권가격이 연초 상승세를 나타내다 2월말을 고비로 3개월째 "바닥다지기"
를 하고 있기 때문.

회원권값은 지난2월말 고가권을 중심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최고 약 5천만원
까지 오른 후 약보합세를 보이며 21일 현재 2월말에 비해 2천만원정도
떨어졌다.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경기회복세와 함께 견실한 상승기조에 놓여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 분석.

최근 주가도 오를만큼 올랐다고 보면서 증시자금 일부가 회원권 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회원권가격이 IMF 이전의 60~70% 수준"이라며 "요즘 투자하면
손해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금주 시세 =고가회원권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지산, 화산, 레이크힐스 등 수도권 골프장 회원값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산은 이번주 들어 6백만원 올랐다.

부산도 4백만원 상승했다.

부킹난이 심화되면서 고가권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

반면 중저가회원권은 약세를 나타냈다.

자유가 3백만원 하락했고 뉴서울과 여주 등도 2백만원 떨어졌다.

법인매도물량이 늘어나며 공급이 수요를 웃돌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