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사이즈 헤드란 그 부피가 2백60-3백cc정도로 큰 클럽을 뜻한다.

헤드가 크면 스위트스폿도 넓어 미스샷 확률을 줄인다.

그러나 포인트는 헤드크기보다 샤프트길이에 있다.

커진 헤드로 볼을 맞추기가 용이하기 때문에 메이커들은 샤프트길이를 늘려
장타를 추구하게끔 만든 것.

요즘 샤프트길이는 7,8년전보다 2~3인치가 길어진 45~46인치가 표준이다.

이같은 롱샤프트클럽의 장점을 살리려면 스윙도 그에 맞게 하면 좋다.

즉 샤프트 길이가 긴 만큼 날카로운 각도의 스윙보다는 플랫한 스윙,
뒤에서부터 쭉 돌아 나오는 형태의 라운드 스윙이 한층 장타를 내는데
도움이 되는 것.

라운드 스윙은 톱에서의 양팔 위치가 오른쪽 어깨선상이거나 그보다 밑으로
가 있어야 한다.

또 다운스윙에서 샤프트가 내려오는 길도 오른쪽 어깨보다 낮게 위치해야
한다.

이는 클럽이 뒤에서 앞으로 나온다는 뜻으로 드로구질을 내는데도 도움이
된다.

이같은 스윙은 셋업할때 볼과의 거리를 좀 더 멀게 서는 것으로 추구할 수
있다.

평소보다 멀게 서면 볼이 안맞을것 같지만 실제 쳐보면 본능적으로 플랫한
스윙이 되며 긴 샤프트를 활용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