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는 투어챔피언십이 끝난뒤 "코치를 데이비드 리드베터에서
부치 하먼으로 바꿀 생각"이라고 밝혔다.
부치 하먼은 타이거 우즈를 가르치고 있는 세계적 교습가.
박세리는 지난달 삼성월드챔피언십때도 리드베터에 대해 "필요해 찾으면
자리에 없을 때가 많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박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삼성물산 세리팀은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세리팀 관계자는 "박세리와 통화하지 못해 진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나
코치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우리와 한마디 상의도 없이 그런 말을 한 것은
경솔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의 매니저 길성용씨도 이미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캐디 제프 케이블도 교체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세리의 코치 및 캐디교체 여부는 삼성물산과의 조율을 거친뒤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