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드라마 주인공을 소재로 한 첫 캐릭터가 등장했다.

이관희프로덕션(대표 이관희,3461-6550)은 MBC를 통해 방영중인 자사제작
드라마 "육남매"의 캐릭터사업을 최근 시작했다.

캐릭터의 주인공은 두희와 말순이.

이 드라마에서 천연덕스럽고 깜찍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아역
주인공들이다.

개발은 캐릭터 전문업체인 호동커뮤니케이션이 맡았다.

두희와 말순이 캐릭터는 완구 의류 학용품등 어린이용품이나 건빵 라면 등
IMF와 연관된 복고풍 기호식품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이관희프로덕션의 김호웅 제작부장은 "프로덕션 입장에서 프로그램을
방송사에 납품하는 것만으론 큰 이익이 없다"며 "그동안 드라마관련 사업은
음반제작정도였으나 앞으로 캐릭터, 영상화보집 제작,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사업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관희프로덕션은 이를 위해 애니메이션 제작처럼 드라마 기획단계에서부터
관련사업을 함께 구상하는 방법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드라마 "육남매"는 타이완 케이블TV에 수출돼 총 40편이 방영될 예정
이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