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젠 "내 입술을 읽어라"(EMI)

=클래식 재즈 팝을 넘나드는 전천후 뮤지션인 노르웨이 출신의 트럼펫주자
올레 에드바르트 안톤젠의 팝앨범.

"열정" "내 입술을 읽어라" 등 낭만적인 선율 위주의 곡들을 담았다.

현악기 못지 않게 섬세한 기교와 표현으로 다양한 음색을 구사하는
트럼펫의 매력이 그윽하다.


<>푸르니에등 "전설적 첼리스트들의 초상"(에라토)

=피에르 푸르니에, 프레데릭 로데옹, 앙드레 나바라, 폴 토르틀리에,
야노스 슈타커 등 첼리스트 5명의 연주를 2장의 CD에 담았다.

연주자들은 헝가리 태생인 슈타커를 빼곤 프랑스악파의 거장들.

이 악파의 특징인 세련되고 기품 넘치는 연주가 실려 있다.

수록곡은 차이코프스키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포레 "엘레지"
(로데옹), 생상 "첼로 소나타 1번"(나바라), 비발디 "첼로소나타"
(토르틀리에), 바흐 "첼로와 하프시코드를 위한 소나타 G단조"(푸르니에)

< 송태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