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왕을 다시 차지해 기쁘다.
이번 대국은 무척 힘들었다.
올해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언제 승리를 확신했나
"대국중반 역전에 성공해 쉽게 끝날줄 알았다.
그러나 종반전에 역전을 당했고 초읽기에 몰려 정신이 없었다.
사실 계가할 때까지도 진줄 알았다"
-올들어 조9단에 2패를 당했는데.
"스승님과는 대결할 때마다 어렵다.
최근들어 신수를 구사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같은 점에서 스승님을 항상 존경하게 된다"
-올해의 각오는
"특히 국제대회에 욕심이 생긴다.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