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츠] 시속 60km '데발카트'로 여름언덕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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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슬로프를 미끄러져 내려온다.
시속 60km정도의 스피드감이 느껴지자 환호성이 절로 나온다.
방향을 좌우로 전환하며 슬로프를 가로질러 질주해 본다.
목표지점이 가까워지면 핸들을 조작하며 스피드를 줄인다.
이렇게 1km 정도 언덕을 내려오니 한여름의 무더위도 말끔히 사라지는
느낌이다"
잔디스키 잔디썰매 봅슬레이에 이어 지난 20일 국내에 첫선을 보인
"데발카트".
강원도 봉평에 위치한 보광휘닉스파크에 "데발카트"가 새로운
여름레포츠기구로 등장했다.
이름부터 생소한 데발카트를 우리말로 쉽게 풀이하면 바퀴달린
썰매자동차, 슬로프카라고 생각하면 된다.
1인승 무동력장치에 타이어가 장착돼 있다.
핸들을 아래로 내리면 브레이크가 작동돼 언제든지 속력을 줄일수 있어
안전하다.
선진국에선 사계절 스포츠종목으로도 인기를 끌고있다.
프랑스에서 개발된 데발카트는 이미 유럽에선 대중화단계에 들어설
정도.
지난해 첫선을 보인 미국에서도 보급이 확산추세에 있다.
미국 남부에 위치한 브룸리리조트가 지난해 데발카트를 운영하자
하루평균 1만5,000명의 이용객이 쇄도한 것.
브룸리리조트는 올해 고급코스인 자이언트 슬래롬 등을 신설하는등
다양한 코스를 마련했을 정도다.
휘닉스파크는 펭귄코스 700여m의 슬로프에 데발카트장을 만들었다.
2기의 리프트중 한곳은 사람이 타고 별도의 리프트에 데발카트 운반장치가
설치돼 끌고 올라가는 불편을 없앴다.
데발카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수 있으며 특히 커다란 바퀴와
브레이크장치가 있어 안전성도 높다.
보광휘닉스파크의 백운태 본부장은 "스키장의 슬로프를 그대로 이용하여
거침없이 내달리는 짜릿한 속도감은 데발카트만이 가져다주는 매력"이라며
"특히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주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수 있는 레포츠"라고 밝혔다.
현재 가동중인 데발카트는 50여대.
내년까지 코스를 다양화, 총250여대를 추가 도입할 방침이라고
백본부장은 덧붙였다.
< 김형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6일자).
시속 60km정도의 스피드감이 느껴지자 환호성이 절로 나온다.
방향을 좌우로 전환하며 슬로프를 가로질러 질주해 본다.
목표지점이 가까워지면 핸들을 조작하며 스피드를 줄인다.
이렇게 1km 정도 언덕을 내려오니 한여름의 무더위도 말끔히 사라지는
느낌이다"
잔디스키 잔디썰매 봅슬레이에 이어 지난 20일 국내에 첫선을 보인
"데발카트".
강원도 봉평에 위치한 보광휘닉스파크에 "데발카트"가 새로운
여름레포츠기구로 등장했다.
이름부터 생소한 데발카트를 우리말로 쉽게 풀이하면 바퀴달린
썰매자동차, 슬로프카라고 생각하면 된다.
1인승 무동력장치에 타이어가 장착돼 있다.
핸들을 아래로 내리면 브레이크가 작동돼 언제든지 속력을 줄일수 있어
안전하다.
선진국에선 사계절 스포츠종목으로도 인기를 끌고있다.
프랑스에서 개발된 데발카트는 이미 유럽에선 대중화단계에 들어설
정도.
지난해 첫선을 보인 미국에서도 보급이 확산추세에 있다.
미국 남부에 위치한 브룸리리조트가 지난해 데발카트를 운영하자
하루평균 1만5,000명의 이용객이 쇄도한 것.
브룸리리조트는 올해 고급코스인 자이언트 슬래롬 등을 신설하는등
다양한 코스를 마련했을 정도다.
휘닉스파크는 펭귄코스 700여m의 슬로프에 데발카트장을 만들었다.
2기의 리프트중 한곳은 사람이 타고 별도의 리프트에 데발카트 운반장치가
설치돼 끌고 올라가는 불편을 없앴다.
데발카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수 있으며 특히 커다란 바퀴와
브레이크장치가 있어 안전성도 높다.
보광휘닉스파크의 백운태 본부장은 "스키장의 슬로프를 그대로 이용하여
거침없이 내달리는 짜릿한 속도감은 데발카트만이 가져다주는 매력"이라며
"특히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주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수 있는 레포츠"라고 밝혔다.
현재 가동중인 데발카트는 50여대.
내년까지 코스를 다양화, 총250여대를 추가 도입할 방침이라고
백본부장은 덧붙였다.
< 김형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