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대표이사 박영구)가 이름과 심벌마크를 바꾸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호텔신라는 26일 창립23주년을 맞아 대외적으로 호텔명칭은
"더 신라호텔&리조트"로, 심벌마크는 종전 "영빈관"에서 국화인
"무궁화"로 변경키로 했다고 밝혔다.

호텔신라가 법인명은 그대로 두되 대외적인 명칭과 심벌마크를
이같이 변경키로 한것은 향후 해외호텔체인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기존 호텔신라는 서울신라호텔로, 제주신라는 제주신라호텔로,
면세점은 신라면세점, 호텔신라외식사업부는 신라호텔외식사업부로 각각
이름이 바뀐다.

호텔신라는 27일 호텔내 다이너스티홀과 영빈관후정에서 전 임직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신 CI(기업이미지통합)발표및
비전선포식을 갖는다.

오는 2000년까지 "세계10대 명문호텔"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호텔신라는 늦어도 2010년까지는 동남아 일본 미주 등지에 10개
이상의 해외 체인호텔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 노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