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트위스트"는 (주)캠브리지(대표 이형대)가 지난해부터 내놓은
여름정장.

캠브리지멤버스의 한 아이템이었는데 반응이 기대이상으로 좋아 올해부터
새브랜드로 독립시켰다.

장점은 강연(하이트위스트)직물을 사용해 구김이 거의 없고 부자재를
대폭 줄여 통기성이 우수하다는 것.

강연직물이란 일반직물보다 섬유 하나하나의 꼬임이 훨씬 많은 소재다.

기획실의 이성만 차장은 "골든트위스트는 출발부터 출장이 잦은 20대후반
~30대중반 비즈니스맨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한다.

출장용가방에 접어넣었다 꺼내도 구김이 없을 만큼 뛰어난 탄력성이 장점.

옅은회색 베이지 회색섞인연두 연한자주등으로 다양한 색상, 한벌 35만원
선의 적당한 가격으로 젊은층에게 호평받고 있다.

(주)캠브리지는 66년 창립돼 올해 30주년을 맞이하는 신사복전문업체.

보유브랜드는 정통신사복 "캠브리지멤버스" 비즈니스정장 "브렌우드"
신세대캐릭터정장 "엑스게이트" "에딘버러" 감각적인 정장 "오마샤리프"
프랑스 기술제휴브랜드 "다니엘 에스떼"등 7개.

매장은 백화점 직영점 대리점을 포함해 총204곳.

95년 총매출은 1,200억원, 96년 목표는 1,400억원이다.

(주)캠브리지의 역점부문은 두 가지.

비접착방식 제조법과 해외매장및 공장의 확장이 그것이다.

비접착방식이란 상의칼라 심지에 딱딱한 부직포를 붙이는 기존 신사복
제조법과 달리 가벼운 소재를 사용하는 방법.

캠브리지는 비접착방식제품의 비율을 95년 10%에서 96년 35%로 크게
늘렸다.

이를 위해 이탈리아의 유명디자이너 알만도 브랑카텔리를 기술고문으로
위촉했다.

해외매장은 미국 뉴욕에 2곳.

계속 수를 늘릴 계획이다.

해외공장은 과테말라 도미니카 사이판 중국에 총8곳.

< 조정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