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CC(대표 김정석)가 95조니워커 인터내셔널 클럽챔피언십대회에서
2위를 기록했다.

5, 6일 제주 중문CC(파72)에서 아시아지역 14개 클럽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대회에서 한국대표 여주CC는 2라운드합계 433.8타를
기록, 미얀마에 0.2타 뒤져 아깝게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단체전과 병행해 치러진 개인전에서는 여주CC의 이광희씨와
강은채씨가 각각 A,B클래스우승을 안았다.

여주CC 클럽챔피언을 5번이나 지낸 이씨는 대회 첫날 75타를 친데
이어 2라운드에서는 1오버파 73타를 기록하며 합계 148타로 A클래스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또 강은채씨도 합계 154타(79.75)로 B클래스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조니워커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한국 일본 대만등 14개국에서 핸디캡
별로 3명씩 출전, 이틀동안 "더블페오리오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방식은 선수들의 햅디캡을 공정하게 산출하기 위해 스코어가 소수점
이하까지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의 여주CC는 핸디캡 A클래스(0~9)에 이광희씨(53), B클래스(10~16)
에 강은채씨(51), C클래스(17~24)에 현진규씨(62)가 출전했다.

한편 7일 벌어지는 조니워커스킨스대회 출전을 위해 그레그 노먼과
비제이 싱이 6일 방한했으며, 데이비드 프로스트는 7일 입국할 예정이다.

한국의 박남신은 이날 95팬텀오픈 챔피언 최경주와 함께 연습라운드를
통해 컨디션을 조절했다.

< 최종결과 >

<>단체전 = 1.미얀마(433.6타)
2.한국(433.8타)
3.싱가포르(439.2타)
4.태국(439.8타)
5.대만(440.8타)

<>개인전 : A클래스 = 1.이광희(148타)
2.롤란드 살라코리(인니.155타)
3.후미오 오마에(일.157타)

B클래스 = 1.강은채(154타)
2.린 시훙(대.164타)
3.차오바리치 시리키트(태.164타)

C클래스 = 1.린 펭 마오(대.162타)
2.우 윈 뉘(미얀마.163타)
3.센 슈 천(중.179타)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