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코르 6.25특집극" <유월에서 팔월사이> (MBCTV 낮12시10분)

= 6.25가 끝난뒤 폐허와 상처만이 남은 1953년6월 어느날 밤의 광주
사월상 UN포로수용소.

조기형을 제외한 박상호 우병규 김판석 서중달이 수백명의 반공포로
들과 함께 장대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칠흑의 어둠속을 뚫고 탈출한다.

수용소를 탈출해 나온 박상호등 일행4명은 지서에 도착해 그곳 주민들
에게 숙식을 의탁하게 된다.

그로인해 일행은 주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헛간같은 문간방에서
식객생활을 한다.

<> "다큐멘터리의 세계" <자세와 질병> (EBS 오후 7시45분)

= 자세는 혈압이나 호흡 심지어 동작의 효율성에까지 영향을 미칠수
있다.

영국의 연극배우에 의해 100년전에 개발된 "알렉산더 요법"이라는
자세 교정법을 자세히 소개한다.

또 이 방법으로 요통을 치료해 나가는 사례들을 제시한다.

바르지 못한 자세는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신경써야
한다.

<> "대하사극" <장희빈> (SBSTV 오후 8시50분)

= 부자에 천하 절색의 어린 과부가 박태보의 첩이 되고 싶다고
했다는 민제민의 말에 박태보는 호기심이 생기지만 정중히 거절한다.

장소의는 아들을 낳을 것을 확신하나 만양에 딸을 낳을 경우
그 원인을 김숙의와 인현왕후의 탓으로 돌릴 음모를 꾸민다.

어느날 밤, 장소의 처소 뒤뜰에 웬 궁녀들이 인형을 파묻다가 들켜
내전으로 도망갔다고 천상궁이 숙종에게 이른다.

<> "특선영화" <빙고 내사랑> (KBS1TV 오후 4시50분)

= 서커스단에서 억압당하고 인정받지 못해 도망나온 잡종개 빙고는
우연히 물에 빠진 처키라는 소년을 구해준다.

둘은 절친한 친구가 되지만 부모님이 개를 싫어해 처키는 빙고를
숨긴다.

그렇지만 깨진 트로피 개똥등으로 빙고의 존재는 발각되고 설상가상
으로 처키 일가는 먼곳으로 이사를 떠나게돼 빙고는 혼자 남져진다.

<> "현충일 특선영화" <빨간 마후라> (KBS2TV 낮 12시20분)

= 6.25당시 한국공군은 평양폭격 등 출격때마다 많은 희생을
치르면서도 강릉 전진기지에서는 날마다 출격이 이어지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나관중 대위는 100회 출격의 기록을 세운 용감한
조종사다.

그의 전우는 바의 마담과 연애를 해 결혼까지 했으나 전사한다.

슬픔에 잠긴 그의 부인을 위로하던 다른 전우가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