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와 연세대가 95대학야구춘계리그 결승에 올라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강호 한양대는 19일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13일째 준결승전에서
김창희의 2점홈런 등 장단 11안타로 단국마운드를 공략한 끝에 9-5로
이겨 영남대를 5-4로 꺾은 연세대와 자웅을 겨루게 됐다.

이날 한양대는 단국대와 3번의 동점을 거듭하며 경기종반까지 5-5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9회초 허진석의 2타점 2루타 등 집중 4안타와
사사구 2개로 4득점,승부를 갈랐다.

또 지난 2년 연속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연세대는 강영수가 3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데 힘입어 영남대의 끈질긴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5-4로
승리,대회 3연패를 노리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