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대표팀이 부분적인 개편을 단행하고 오는 20일부터
애틀랜타 올림픽 지역예선전에 대비한 본격 훈련에 돌입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아나톨리 비쇼베츠감독의 요청에 따라 192cm의
장신스트라이커 황연석(일화)을 비롯 조현두(한양대) 김대의(고려대.
이상 FW), 김기남(울산대.MF), 장대일(연세대) 유상수(고려대.이상 DF),
이대희(아주대) 김대환(한양대.이상GK) 등 8명을 보강하고 윤재훈
(울산대.DF) 김대희(영남대.MF) 오광훈(단국대.FW)등 3명을 제외시켰다.

협회는 특히 공격진과 골키퍼를 각각 2명씩 추가, 강화했다.

대표팀은 오는 20일 소집돼 30일까지 마산공설운동장에서 기초전술
훈련을 실시한다.

대표팀은 이어 오는 5일과 7일 브라질리그 보타보고클럽과 두차례
평가전을 치르며 21일부터는 홍콩으로 옮겨 홍콩과 96애틀랜타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리그 1차전을 치르고 25일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와
두번째 경기를 갖는다.

올림픽팀은 또 오는 8월19일과 22일 홍콩과 인도네시아대표팀을
서울에 불러들여 올림픽 1차예선 최종전을 치르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