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 커플스(미.35)가 유러피언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 미국골프의
자존심을 세웠다.

22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트GC(파72.전장 7,100야드)에서 끝난
95유러피언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서 세계랭킹7위 커플스는 4라운드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를 3타차로
제치고 미국인으로는 최초로 이대회 챔피언이 됐다.

3라운드까지 몽고메리와 공동선두였던 커플스가 최종일 93,94유러피언
투어 상금랭킹1위 몽고메리를 따돌릴수 있었던 것은 정교한 아이언샷
덕분.

커플스는 파4짜리로는 롱홀인 9번(463야드)홀에서 160야드를 남기고
6번아이언으로 세컨드샷한 것이 핀옆 1.2m지점에 떨어진데 이어 12번
(467야드)홀에서도 3번아이언 세컨드샷(193야드)이 역시 1.2m지점에
근접해 두개의 결정적 버디를 잡았다.

<>.최종전적

1.프레드커플스(268타-65.69.68.66)
2.콜린몽고메리(271타-68.63.71.69)
3.마이클캠벨(272타-69.71.65.77),
닉 프라이스(66.69.69.68), 웨인 릴리(67.71.67.67)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