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국가에서는 최초로 지난20~23일 열린 94유러피언투어 체코오픈은
진기록을 남긴채 겨우 경기를 마쳤다.

우선 4라운드중 첫 3라운드가 날씨때문에 모두 15홀경기로 치러졌다.

카페트로 그린을 덮는등 주최측의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회기간에
내린 서리로 인해 플레이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대회는 15-15-15-18홀등 63홀경기, 즉 정규대회보다 9홀이
적게 치러졌다.

또 대회를 계획대로 종료시키기 위해 마지막 날에는 투어사상 최초로
70명의 선수들이 동시에 다른 홀에서 티오프하는 "샷건"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대회 우승자는 스웨덴의 페르 울릭 요한슨.

요한슨은 23일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6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 합계 237타로 동료 클라스 에릭슨을 3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 최종전적 <>

(1)요한슨(237타-61.56.54.66)
(2)에릭슨(240타-59.58.56.67)
(3)러셀 클레이든(이하 241타-56.61.57.67),
프랭크 노빌로(54.59.57.71)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5일자).